“‘나’라는 존재를 있게 해 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안양 명학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안양8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만큼 동네일을 도맡아 10여년 넘게 봉사활동을 해 온 하연호씨(44·보훈마트 대표이사).
하대표는 ‘봉사활동이란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대표의 이같은 지역 사랑은 어려서부터 ‘나를 위해 살지말고 남을 위해 살라’는 부친의 영향이 컸다.
하대표가 맡고 있는 일 중에서도 가장 애정을 갖고 있는 것은 명학초교 운영위원장의 일. 6년여 넘게 이 일을 도맡아하면서 학교발전을 위해 정열을 기울이고 있다.
‘어린이는 미래의 주인’이라는 하대표는 한참 배우고 자라나야 할때 집안환경이 어려워 그 시기를 놓치게 되면 더욱 어렵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대학에 다니며 몸으로 체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대표는 현재 보훈마트를 운영하며 남는 이윤중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적립해 오고 있다. 이를 토대로 장학회를 출범시켜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하는 아이들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데 평생을 바칠 것입니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