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연극 활성화를 위해 열성을 다했던 한국연극협회 안성지부장 김운식씨(전 경기도연극협회장)가 8일 향년 61세로 생을 마감하면서 시신을 기증해 잔잔해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유가족에 따르면 ‘사후에 시신을 기증하겠다’는 평소 유언에 따라 “10일 안성의료원서 장례를 치른 후 3년간 의학연구를 위해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 진다”고 말했다.
안성 출생인 고 김운식씨는 경기도연극협회장을 역임했으며, 서라벌예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93년 안성예술인협회를 창설했다.
또 1997년 한국연극협회 안성지부를 설립에 앞장 서는 등 안성지역 연극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번지없는 주막’, ‘돈아, 돈아, 돈아’, ‘신 흥부, 놀부전’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다.
/이형복기자 mercur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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