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 이현직 가평군수

가평군 민선자치호의 선장 이현직 군수가 민선2기 취임 3주년을 맞았다.낮은 재정자립도와 팔당상수원 보호구역·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각종 중첩규제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역사회 발전과 6만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이군수로부터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3년동안 보람이 있었다면.

▲수도권에 인접해 있는데다 팔당상수원 지역에 자리한 가평군은 상수원 보호와 지역개발 촉진이라는 두가지 명제가 상충돼 군정업무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지난 한해 주민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중앙기관 및 경기도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동안의 추진 성과는.

▲작은 관청 큰 봉사를 실현한다는 목표아래 물관리 행정에서 전국 우수기관, 공공근로사업 및 체납세 정리, 지방물가 안정대책 등 5개 분야에서 경기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총 1억9천만원의 상사업비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 경기개발연구원에서 발표한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표설정에 관한 연구’에서 경제·환경·문화 분야 등 5개 분야 주민 삶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가평군이 경기도에서 2위로 살기좋은 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

-공약사항에 대한 추진사항은.

▲공약사항은 6만 군민과의 약속이자 나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우리 500여 공직자는 가평발전을 위해 6만 군민과 더불어 5대 역점시책 분야 38대 중점사업을 중심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취임 당시 군민과 약속한 7개 분야 17건의 크고 작은 공약 중 5월 현재 5건을 완료하고 8건이 추진중에 있습니다.

수도권 동북부 전원도시 건설이라는 목표아래 총 사업비 71억여원을 투입, 오는 2002년까지 가평·청평·설악·현리·목동 등 5개 지역에 도시계획 도로개설, 도시가로등 설치, 도시공원조성 개발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또 전원마을 조성사업으로 총 22억여원을 들여 오는 2001년까지 가평읍 읍내리 엽광촌 마을 일원에 패키지 마을 조성을, 북면 백둔리 일원의 산촌종합개발과 57억여원을 들여 8천931㎡의 부지에 건축면적 2천810㎡ 지상 2층 규모의 실내체육관이 오는 2003년 준공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383억여원을 투입하는 가평통합상수도사업이 오는 2004년 완공되면 맑고 깨끗한 양질의 생활용수를 풍부하게 공급하게 되는등 모든 공약사항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역 특산물 육성 대책은.

▲오는 2002년까지 43억여원을 들여 배·포도 단지화를 조성하고 느타리·표고·두릅 등의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지역 특용 작물단지별로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남은 임기중의 계획은.

▲우리 군은 환경보전을 위해 계획성 없는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전, 관리하여 자연생태를 이용한 관광자원을 개발해야 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수도권 시민들의 여가선용 및 정서함양의 장으로 승화 발전시켜 생태관광·레포츠 관광·역사·문화관광 등 미래지향적인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무공해 공장을 유치하여 가평군의 자생력을 제고시키는 한편 전원·휴식공간을 확충하며 교통체계의 개선과 문화·체육시설 등을 확충해 나갈것입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