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인화단결이 사업실적 향상은 물론, 서비스 부문에서도 우수농협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일궈냈습니다”
농협경기지역본부대표로 중앙회장이 수여하는 총화상의 영광을 이끌어 낸 양평농협협동조합 류병덕 조합장(59).
지난 98년 1월 취임한 이후 류조합장이 직원간 인화단결과 적절한 융화를 강조하며 서비스 혁신을 단행한 결과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류 조합장은 그동안 농촌정서와의 부합을 위해 조합원들을 수시로 만나고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마당발’과 이들을 배려하는 ‘마당쇠’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 결과 지난해 말 판매사업 174억원, 예수금 960억원, 상호금융대출금 730억원, 카드사업 2천좌, 쌀판매 70억원 등 각 사업별로 적게는 13%, 많게는 156%의 사업신장을 이끌어냈다.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종합업적평가에서 경기지역본부 134개 농협중 2위를 기록했으며, 전국 농협 평가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취임과 동시에 부딪친 IMF가 오히려 직원들 사이에 열심히 일하자는 분위기를 조성했고, 이같은 노력 덕분에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는 류조합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을 위한 각종 환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