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익고 박성준군

인천 학익고(교장 이철재) 3학년에 재학중인 박성준군(18)이 25일 청와대 주최, ‘국민에게 희망을 준 사람들’행사에 초청되어 김대중 대통령을 면담했다.

박 군은 어려운 가정환경속에서도 부모님께 극진한 효행을 실천, 학교에서 시상하는 효행상을 수상했고 초등학교 3학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용돈을 쪼개 지역내 장애인 복지관에 매월 3만원씩 후원금을 내는등 모범이 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학익고 이 교장을 비롯 주위에서 청와대 주관, 국민에게 희망을 준 사람들 행사에 초청인사로 추천했던 것.

특히 박 군은 초청인사 10명중 유일한 고교생으로 참가하게돼 더욱 값졌다는 평.

박 군은 “몸이 불편한 사람도 우리와 똑 같은 사람들인데 차별을 두는 것은 큰 죄를 짓는 것”이라며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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