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독’ 결실... 수원중부서 김혜진 경사

현직 경찰이 어려운 근무여건에서도 주경야독으로 석사학위를 받는 영예를 안게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수원중부경찰서 수사과 조사계 김해진 경사(43)로 오는 22일 열리는 경희대학교 산업정보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석사학위를 받는다.

김 경사는 ‘우리나라 노인복지 프로그램의 운영실태와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을 통해 낙후된 우리나라 노인 복지문제의 실태와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김 경사는 논문에서 지금까지 우리나라 노인복지 정책의 기본방향은 선 가정보호 후 사회보장이라는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라는 경제수준에 상응하도록 모든 노인이 사회적 최저보장과 기초적 욕구해결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인복지 수준을 향상시켜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서는 현재의 노인복지 프로그램 실태를 점검하고 스웨던, 영국, 미국 등 선진국의 소득보장제도, 의료보장제도, 실버산업 등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모델로 삼아 가족-이웃-지역사회-국가가 함께 노력하는 복지 공동체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9년 방송통신대학 법학과를 졸업하는등 남다른 학구열을 보여온 김경사는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부모님과 아내, 형님, 동생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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