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혁 군포시의회 부의장, 택시운영 ’화제’

개인택시를 몰고 다니며 각계 각층의 시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있는 시의원이 있다.

권원혁 군포시의회 부의장(52·군포1·당정동).

권 부의장은 지난 95년 제2대 의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직업인 택시운전에서 손을 놓았으며, 지난 98년 제3대 의원으로 재선된 뒤에는 개인택시운송조합조합장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그런 권 부의장이 지난 2월 다시 택시를 몰기 시작했다.

새벽 2시까지 개인택시를 몰고다니며 승객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누며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그는 군포역 인근 주민들이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는 말을 듣고 시에서 농협부지를 매입, 주차장 법면으로 사용토록 했으며, 소음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군포1동 철로변 주민들을 위해 방음벽을 설치토록 하기도 했다.

권부의장은 “지역의 파수꾼으로서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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