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나오는 것도 힘든데 이렇게 야외에서 1박2일의 캠프를 하니 새로운 희망이 생깁니다”
포천 영북적십자봉사회(회장 김효향)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포천군 이동면 도평리 소재 점촌유원지에서 가진 재가장애인 캠프에 참가한 40명의 장애인들은 물놀이를 비롯 불고기 파티,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마다 기쁨의 함성을 올렸다.
비록 자유롭지 못한 몸짓이고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야했지만 그동안 방안에 갖혀있었던 답답함을 해소하듯 최선을 다해 봉사자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특히 계곡에서 벌어진 물놀이에서는 장애라는 사실도 잊은채 자원봉사자와 어울려 옷이 흠뻑 젖도록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는 별을 보고 소원도 빌고, 캠프파이어를 통해 재활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하면서 캠프는 절정에 달했다.
유장주 포천군 장애인협의회장(33)은 “야외에서 1박을 하는 여름캠프는 처음”이라며 “어려운 가운데 캠프를 열어준 적십자봉사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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