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강선구씨 대상 영예

최근 열린 제20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에서 옥산 강선구씨(49·고양시 일산구 마두1동 옥산서당 대표)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미술대전 서예부문에는 한글 417점, 한문 1천3점, 전각 54점 등 모두 1천474점이 응모됐으며, 강씨는 이율곡 선생이 10세 때 지었다는 ‘경포대부’라는 제목의 시(詩)를 광개토대왕비문의 문체로 옮겨 수상하게 됐다.

강씨가 이번에 출품한 경포대부는 한자 1천56자와 해석문 3천451자로 씌여졌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옥산의 작품은 광개토대황비 문체를 매우 잘 살려 썼으며, 해석문을 국한문 혼용으로 시도한 것은 아주 괄목할 만한 일”이라고 극찬했다.

수상의 기쁨을 스승인 여초 김응현 선생과 구당 여원구 선생에게 돌린 강씨는 “더욱 성실히 활동하라는 뜻으로 알고 정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양=한상봉 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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