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간부가 각종 범죄수사시 최면수사 기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펴내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경찰청 방범기획계장 김광원 경정은 관동대 경영행정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인 ‘최면수사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도 최면수사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논문은 미궁에 빠진 범죄 수사시 최면은 피해자나 목격자의 기억을 되살려 단서를 얻고 방향설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 최면수사가 과학수사의 한 분야로 성장하고 있는 미국의 사례와 우리나라의 최면수사 성공사례들을 소개하며 우리나라도 걸음마 단계인 최면수사를 위한 제도적 정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경정은 “현재 최면상태에서의 기억이 법적증거로 채택되지 않는 점을 감안, 최면수사를 통해 얻은 단서를 근거로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최면수사시에는 피의자의 동의를 얻어 인권침해 소지 논란을 없애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