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뉴코아 안양시 평촌지점장 이상범씨(42)는 안양시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지난 97년 평촌지점장으로 부임한 이점장은 ‘뉴코아를 애용하는 시민들에게 이익의 일부를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 아래 수차례에 걸쳐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등 각종 바자회를 개최했으며, 환경개선 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이점장은 광복절을 맞아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10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인 400여만원을 ‘고엽제 후유증 안양연합지회’에 전달했다.
특히 바자회 기간동안 고엽제 환자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사진전시회를 뉴코아 백화점 11층에서 개최, 백화점을 찾은 주민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기도 했다.
이에앞서 지난해에는 ‘안양천 살리기 바자회’를 안양 환경센터 및 녹색 어머니회와 함께 개최, 1천여만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99년 8월에는 수재민 돕기 바자회를 열어 얻은 수익금 2천여만원으로 성금과 생활필수품을 각각 지원했다.
특히 IMF 직후 많은 결식아동이 발생하자 3차례에 걸쳐 결식아동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해 3천여만원의 결식아동 돕기 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행사의 취지를 알고 적극 협조해 주고 있는 100여개 입점업체의 도움도 크지만 바자회 기간동안 묵묵히 도움을 준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는 이점장은 “연말에는 독거노인을 위한 바자회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