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단체는 사랑을 실천하고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합니다”사랑 실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사단지원복지법인 ‘사랑의 집’을 설립하고 있는 ‘온전한 교회’백성덕 담임목사(45)의 다짐이다.
올 연말 완공하게 될 이 사랑의 집은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150-17·18 연면적 699㎡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무의탁 독거노인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심신의 건강은 물론, 신앙생활을 통해 노후를 안락하고 풍요롭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등 다양한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수용시설.
백목사가 사랑의 집을 설립하게 된 동기는 그동안 신앙생활을 해오면서 초등학생들의 급식비 지원과 어려운 이웃에 복지기금 전달, 그리고 재소자들을 돌봐주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서다.
교인들이 남는 시간에 노인들에게 식사 대접, 목욕시키기 등은 물론, 노인복지회관이나 노인대학에서 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버금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외롭고 쓸쓸하게 인생을 마감하는 노인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기로 한 것이다.
백목사는 미국과 영국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아버지가 지난 60년 설립한 부천중앙교회에서 목회활동을 벌이다 최근 소사구 범박동(신앙촌지역) 49-3에 온전한 교회를 신축하면서 이전, 현재 콘테이너박스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곳은 그동안 찬송가가 울려퍼지면 주민들이 반발할 정도로 다른 종교인들의 집단 취락지로 감히 이곳에 교회가 세운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백목사는 이곳 뿐만아니라 부천의 오정동과 상동신도시 작동 등지에도 사랑의 집을 지어 무의탁독거노인들의 안식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인들을 사랑으로 모실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사랑의 집을 짓기로 했다”는 백목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켜야하는 사명이 교회에 있다”고 말했다./부천=오세광기자sko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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