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녹소연,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 '그린휠'

“청소년이 아니랍니다”건강과 환경을 위해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는 가정주부들이 ‘feel 이 좋은 사람들, 그린휠(green wheel)’이라는 동호회를 만들고 강습에 열중, 화제가 되고 있다.

그린휠은 지난 7월 초 고양녹색소비자연대가 매연과 시끄러운 소음을 내지 않고 비교적 짧은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녹색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만들었다.

그린휠에는 현재 20여명의 주부 회원들이 가입해 있으며, 가입하려는 주부들이 많아 곧 2차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29일에는 호수공원에서 인라인 가족 마라톤 대회를 열 예정이며, △인라인 타고 쇼핑하기 △가족과 함께 인라인 타기 △녹색교통 천국을 만들기 위한 정기적인 로드런 등의 다양한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롯데백화점 일산점 옆 미관광장에서 주1회 전문가로부터 강습을 받고 있으며, 월∼목요일에는 회원들끼리 자체 연습을 하고 있다.

회원 강혜승씨(48·고양시 일산구 주엽동)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거리를 달리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위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한 번 타 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마침 기회가 돼 흔쾌히 가입했다”고 말했다.

녹소연 김진희 실장은 “주부들이 중심이 돼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면서 녹색교통문화정착과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기 위해 ‘그린 휠’을 구성하게 됐다” 면서 주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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