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부흥동 '이웃돕기 한마음축제'

“불우이웃도 돕고, 동민간 화합할 수 있는 1석2조의 계기가 마련돼 좋았습니다”안양시 동안구 부흥동사무소(동장 이보영)가 지난 15일 부흥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이웃돕기 및 동민 한마음 축제’를 개최, 행사를 통해 모금한 350여만원의 이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흥동에서는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는 300여 세대 690여명의 불우이웃 등 관내에 거주하는 많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동민들과 뜻을 모은 행사였다.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동민들이 무료로 제공한 생활용품 등으로 ‘아·나·바·다’장터를 열어 건전한 소비문화 조성에도 한 몫을 했다.

개관 1주년을 맞은 자치센터 회원들 또한 취미교실 등을 통해 익힌 솜씨를 맘껏 발휘해 꽃꽂이 등 각종 용품을 직접 만들어 전시 및 판매, 성금모금 운동에 동참했다.

특히 23명의 통장들이 각자 밑반찬 6∼7가지를 손수 만들어 먹거리 장터를 찾은 동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로 동민들에게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 동장은 “지난 94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해 봉사단체인 ‘디딤돌’회를 운영해 매월 불우이웃 2명을 선정, 40만∼50만원씩을 전달해 왔으나, 최근 경제난으로 기금모금이 어려워 동민들과 뜻을 모아 이같은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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