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방공 관제단 김시영-안주영 하사

영공을 지키는 국내 최초 여성 방공무기 통제 부사관이 탄생했다. 최근 공군 제30방공 관제단 31중앙방공 통제전대에서 열린 작전가능 수료식에서 김시영(25·강릉대 대기학과 졸업)·안주영(20·공주대 응급구조학과 졸업)하사가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 여성 방공무기 통제 부사관 공동1호의 영예와 함께 실전 배치됐다.

방공 부사관은 레이더 스코프상에서 반짝이는 수많은 점들속에서 실제 항공기를 조기에 포착, 식별해 내 아군 전투기와 대공포를 이용한 대응태세에 완벽을 기할 수 있는 소임을 맡고 있다.

이들 두 여성 하사들은 14주간의 기본 군사훈련을 마치고 부사관 후보생 181기로 임관된후 10주간의 특기 초급과정에 이어 31전대에서 6주간의 작전가능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안하사는 “앞으로 수행할 공중감시업무의 중요성을 생각하니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앞선다”며 금녀의 벽을 허문 영공수호의 의지를 다부지게 밝혔다./평택=이수영기자 sy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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