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삭막해지는 사회 분위기속에 소외된 이웃을 보듬는 봉사단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삼성전자 수원공장 사회봉사단(단장 이상배 부사장).
사업장내 봉사팀으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은 추석을 앞두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분식체험 등 바자회를 통해 수익금을 모아 소년소녀가장, 무의탁노인 등 소외계층 돕기에 나섰다.
컴퓨터사업부 봉사팀 ‘예노을’은 지난 24일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좋은 이웃’을 방문, 부모의 폭력과 무관심에 멍이든 어린이들과 송편을 만들며 사랑과 가족애를 나눴다.
‘예노을’ 회원 신정은 사원은 “우리사회를 이끌어갈 미래의 꿈나무들이 어른들의 무관심속에 상처입은 것에 몹시 놀랐다”며 “가정의 화목과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사회봉사단은 오는 28일까지 임직원 500여명이 관내 사회복지시설 9곳과 60가구를 방문할 계획이다./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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