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넉넉지 못한 처지에서도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가 있어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 주고 있다.
화성시청 기사들로 구성된 기우회(회장 이관모)가 화제의 주인공들.
청내 커피 자동판매기를 관리하고 있는 기우회는 여기서 얻은 수익금과 회비 등으로 관내 불우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펴고 있다.
기우회는 지난달 28일 활초동에 사는 소년소녀가장 강하늘군(활초초등교 6년)을 방문, 성금 10만원과 포도 한박스를 전달한 뒤 용기를 잃지말고 꿋꿋하게 생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군은 지난 99년 부모를 여의고 고모집에서 여동생 나라양(활초초등교 3년)과 함께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기우회는 또 지난 99년 교통사고를 당해 반신마비가 된 건설과 박모씨를 꾸준히 돕고 있다.
기우회는 이밖에도 지난 1월 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가족사진전시회를 개최, 우수 작품자에게 상금과 상품을 수여하는등 직장 화합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회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을 주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