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서장 이경택)가 10여년전 헤어진 모녀의 극적인 상봉을 주선해 화제가 되고 있다.
헤어진 가족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평경찰서는 지난달 초 가평군 하면 하판리 가평꽃동네에 수용중인 강 헤리나씨(38)로부터 지난 90년에 헤어진 어머니를 찾아 달라는 사연을 접수받았다.
애절한 사연을 접수한 경무과 방정림 순경은 자료검색과 출장탐문, 전화 및 전산자료 확인 등 여경특유의 세심함을 발휘, 지난 8일 서울시 상계동에 거주하고 있는 어머니 이영자씨(61)를 찾아 모녀간 극적인 상봉을 실현했다.
10여년만에 딸을 만난 어머니 이영자씨는 “가슴저미는 10여년간의 긴세월을 말 못할 그리움으로 지냈다”며 “딸을 찾아준 경찰에 어떻게 고마움을 표시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가평=고창수기자 cskg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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