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 학술대회.실기교육 발표회

경기도가 주최하고 (사)경기도 보육교사교육원연합회가 주관한 ‘보육교사교육원 학술대회 및 실기교육 발표회’가 17일 오후 2시께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보육사업의 발전방향과 보육교사의 질적 향상을 위한 이번 행사는 대회식에 이어 학술대회, 실기교육 발표회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 강남대 장혜순 교수가 발표할 ‘요리활동을 통한 유아과학교육’이란 강의가 눈길을 끈다.

장 교수는 “유아는 화전 만들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과일 깎기 등 요리 활동을 통해 물리적 탐구학습을 키울 수 있다”며 요리활동을 통해 과학적 학습방향을 제시한다.

유아시절 과학에 대한 학습의 중요성은 유명 과학자들의 일화에도 종종 등장한다.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4세때 어머니가 사준 옷에 달린 자석을 계기로 물리학의 대가가 됐으며, 에디슨은 달걀을 부화시키기 위해 자신의 몸에 품기도 했다.

장 교수는 “유아는 외적인 자극이전에 이미 유아 스스로 내적인 호기심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유아들의 내적 호기심과 탐색하려는 충동은 적극 격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이 같은 유아의 호기심은 “탐구심으로 발전되고 이는 발견과 발명의 뿌리가 된다”고 덧붙인다.

이어 장 교수는 “유아는 요리활동에서 스스로 어떤 물질을 섞어보고 열을 가하는 과정을 통해 예측한 것을 관찰할 수 있다”며, “물체의 반응을 체험한 유아는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탐구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한다.

이날 행사에는 심재철 국회의원(국회보건복지위원)이 ‘21세기 보육사업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또 실기교육발표회에는 경기교육원의 유아국악을 비롯, 유아체조 손유희(강남대부설교육원), 판토마임(평택교육원), 책만들기를 통한 문예활동(새마을교육원), 줄과 훌라우프를 이용한 놀이(수원여대교육원) 등을 선보인다.

/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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