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전문화재연구원(원장 장경호)과 서울경기고고학회가 공동주관하는 ‘기전지역 고구려유적의 정비와 활용을 위한 학술토론회’가 9·10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경기지역에 산재한 고구려 유적을 종합·정비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안신원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하는 토론회는 최몽룡 교수(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의 ‘역사적 맥락에서 본 경기도 소재 고구려 유적의 중요성’이란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8개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이날 주제는 심광주 토지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의 ‘경기지역 고구려유적의 분포와 연구현황’을 비롯 ▲남북한 고구려사 연구 현황(최광식 고려대 박물관장) ▲최근 고구려유적의 연구성과와 과제(최종택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경기지역 고구려유적의 정비·복원 방안(김홍식 명지대 건축학부 교수) ▲경기지역 고구려유적의 활용방안(이장섭 한양대 강사) ▲고구려 문화 관련 학술연구·전시·문화활동 등의 현황과 문제(임기환 고구려연구재단 연구위원) ▲고구려유적의 정비·활용 방향에 대한 시민단체의 입장(강찬석 코리아 헤리티지 대표) ▲도민이 바라는 고구려 유적 정비·활용 사업의 추진방향(이연섭 경기일보 문화부장) 등이며, 시·군 소재 고구려 유적 현황 발표(이윤희 파주시 문예진흥위원회 위원·김선미 연천군 학예연구사)도 있다.
이어 이종선 경기도박물관장의 사회로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자로는 백종오 경기도박물관 학예연구사를 비롯 이재(육군사관학교 화랑대연구소 국방유적연구실장), 여호규(외국어대 사학과 교수), 유재명(경인일보 문화부 차장), 윤명철(동국대 사학과 겸임교수), 황평우(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나각순(서울시사편찬위원회 연구위원), 송성근(경기도 학예연구관), 이천우(남한산성추진기획단 전문위원), 오순환(한국문화관광연구소장) 등이 참여한다.
10일에는 고구려 유적지인 연천의 호로고루성과 구리의 아차산 제4보루를 현장 답사한다. 258-5105
/이형복기자 bok@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