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전문 자원봉사단’ 발대…소외계층 지원·국제행사 활약 예고
인천시 중구가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갖춘 중구지역 주민과 직장인들로 구성된 전문자원봉사단을 구성, 인천에서 처음으로 맞춤형 특화된 자원봉사활동을 벌인다.
인천시 중구자원봉사센터는 4일 센터 회의실에서 박승숙 중구청장과 이승언 중구의회 의장, 전문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전문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중구자원봉사센터 전문자원봉사단은 외국어 통역, 재난재해, 이·미용 분야, 의료, 생활개선, 문화예술, 환경 등 9개 분야 159명으로 구성됐으며, 역량있는 시민들의 추가 지원을 받고 있다.
중구이·미용사회(회장 이종순)는 지역내 보육원과 복지사업소 등을 찾아 생활이 어렵거나 치매, 고혈압 등으로 고생하는 주민과 노인들의 머리를 깎아주고 염색을 해주는 ‘사랑의 이·미용’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한다.
또 중구요리·조리사회 ‘밝은 빛 봉사단(회장 박준호)’은 외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이주여성들에 대한 ‘한국음식 만들기 교실’ 등 요리·조리사들의 특기를 살린 봉사활동을 펼친다.
전문자원봉사단은 앞으로 소그룹으로 더욱 특화해 각 분야의 전문 능력을 봉사역량으로 전환, ‘2009 인천세계도시 엑스포’와 ‘2014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준비’등을 위해 선도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발대식에 앞서 ‘기쁜 마음의 자발적인 참여와 자기발전’,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 ‘생활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재난재해 구호활동’, ‘항상 감사하는 마음과 양보하는 마음’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박승숙 구청장은 “전문자원봉사단 창단으로 중구지역의 고급 인력을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토록 유도할 것”이라며 “특화된 자원봉사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봉사자들 개인과 가족들이 보다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삶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자치단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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