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하나된 ‘자원봉사 축제’

중구 ‘자원봉사자 어울림 한마당’… 1천500여명 즐거움 만끽

인천시 중구 자원봉사자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기고 봉사활동으로 정을 나누는 흥겨운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중구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지난 11일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에서 열린 ‘자원봉사자 어울림 한마당’은 자원봉사자들은 물론 청소년, 노약자, 장애우, 시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로에 대한 정과 감사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고리던지기, 떡메치기, 윷놀이, 투호, 새끼줄꼬기 등 전통놀이와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예쁜 손글씨 쓰기, 점핑클레이(인조점토공예) 등의 체험학습을 비롯해 수지침, 발마사지, 교정·지압 등 봉사서비스들을 통해 하나되는 즐거움을 누렸다.

그동안의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전시회와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및 자원봉사센터 홍보관, 중구노인복지회관의 우울증 척도 검사관,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장애체험관, 인천자모원의 청소년 성교육 캠페인관 등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노래사랑회, 고운소리사랑나눔회, 한아름봉사단, 한울타리예술단 등 문화예술 봉사단체들의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져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구 자원봉사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봉사기관과 봉사단체들이 서로 연합해 수준 높은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한편 자원봉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인순 중구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이번 행사가 더 많은 시민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얼마 남지 않은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의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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