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옹진 7개면 봉사센터 ‘문 활짝’

옹진군 자원봉사센터가 연평·백령·대청·덕적·자월·영흥도로 확대 설치되고 센터장 및 상담가 등 상근 근무자들도 배치된다.

13일 군에 따르면 자원봉사자들이 보다 손쉽게 봉사활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 면에 자원봉사자센터를 설치,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백령도의 경우 올해 하반기 준공되는 종합사회복지관에 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하고 자월도는 주민대기실, 영흥도는 옛 농민상담소 등지에 들어선다. 연평·대청·덕적도에는 오는 9월까지 신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설치 장소 및 운영 방법 등을 논의했다.

군은 특히 자원봉사센터에 관리자 역할을 담당할 명예 공무원들을 배치하고 자원봉사자 3명이 교대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기자재(컴퓨터 프린터 팩스 책상 등)를 마련하는 한편 프로그램 운영비 및 상주 인원 인건비, 식대, 기타 운영비 등도 지원해줄 예정이다.

군은 해마다 우수 자원봉사센터를 선정,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자원봉사자 사기 진작 및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자원봉사자 대축제를 통해 우수 봉사자들에게 공로패 및 포상 등을 시상하는 등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군은 자원봉사센터 설치 확대에 따라 7개면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760명 및 중증장애우 154명 등에 대한 나눔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면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 1천918명을 활용해 특수시책으로 월 2회 시행하고 있는 ‘희망나눔 밑반찬 전달사업’도 확산된다.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 조성도 정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도서지역 자원봉사센터 건립으로 회의장소 등이 없어 그동안 겪어온 자원봉사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라며 “특히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봉사활동 및 자원봉사자 프로그램 개발과 자원봉사 활성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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