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서 삶을 배워요”

상정高 1학년 전교생… 가평서 봉사활동

인천 상정고교(교장 이관영) 1학년 전교생들과 교사들은 최근 사회복지시설인 ‘가평 꽃동네’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지난달 부평구 십정동에 문을 연 이 학교는 학생들에게 나눔과 봉사의 실천을 일깨워 주기 위해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이같은 시간을 마련했으며 첫 활동으로 가평 꽃동네를 찾았다.

아침 일찍 학교를 출발한 학생들은 꽃동네에 도착하자마자 환희의 집(정신요양원), 평화의 집(노인요양원), 사랑의 집(부랑인 요양원), 희망의 집(심신장애인 요양원), 노체자애병원 등 자신이 봉사할 구역으로 옮겨 각 시설 특성에 맞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어르신들과 장애우들의 기저귀를 빨아 널고 개는 것부터 화장실과 방·복도·계단 등을 소독해주고 청소하기, 식재료 다듬고 식사 준비하기, 식사 배식하기, 세수와 양치질·목욕 시켜드리기 등을 펼쳤다.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어깨를 안마해주고 말동무를 해주거나 산책시간에 함께 동행하면서 손자 손녀 역할을 톡특히 해냈다.

학교 관계자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양한 소외계층을 만나 함께 하는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 것 같다”며 “베품과 나눔의 봉사활동을 학교 전통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봉사활동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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