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전담 자원봉사자 발대식 및 제2회 자원봉사 한마음대회’에서 발대식이 각 팀별 자원봉사자 입장식을 마친 뒤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엠블렘인 별 모양 속에 들어가는 오색별 퍼포먼스를 진행.
자원봉사자들은 빨강, 초록, 노랑, 파랑, 보라 등 다섯가지 색으로 이뤄진 오색별 안에서 도시축전의 성공적 지원과 완벽한 준비를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하는 등 의지를 다짐.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전담 자원봉사자 발대식 및 제2회 자원봉사 한마음대회’는 다양한 경품행사를 진행해 자원봉사자들에게 두배의 기쁨을 선사.
이날 경품은 양문형 냉장고 1대와 LCD 텔레비전 1대, 김치냉장고 1대, 드럼세탁기 4대, 자전거 17대, 재래시장 상품권 등 푸짐.
냉장고 경품 당첨 주인공이 된 서구자원봉사센터 소속 신경숙씨(55·여)는 “기분이 너무 좋다”며 “앞으로 가족 모두가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열심히 자원봉사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토로.
○…비가 예고된 상황에서 행사 강행을 결정한 인천시 공무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에 삼삼오오 그룹을 지어 모여드는 자원봉사자 등 1만여명에 이르자 안도의 한숨.
이번 자원봉사한마음대회를 주관한 인천시 사회복지봉사과 공무원들은 한켠으론 봄 가뭄의 해갈을 염원하는 농부의 마음과도 같지만 다른 한편으론 행사 강행을 결정해 놓고도 자칫 비로 인해 행사가 엉망이 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그러나 이른 아침부터 버스와 지하철 또는 가족들의 차를 타고 우산을 받쳐든 자원봉사자가 인천 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을 가득 메우자 그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
○…제2회 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가 열린 인천 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 관중석에는 각 구 자원봉사센터에서 내건 이색적인 홍보 현수막이 눈길.
서구는 요즘 한창 뜨고 있는 TV 광고 카피를 본 따 ‘서구 나가면 개고생이다, 자원봉사는 서구에서’라는 문구로 최대 규모 최대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는 자긍심을 표출했고 남동구는 ‘님들이 고생이 많다, 생각대로 남동구’를 선보여 빗 속에서도 열심히 뛰고 있는 동료 자원봉사자들을 응원.
○…자원봉사자 축제답게 행사에 참가한 봉사자 스스로가 봉사에 나서는 모습이 이색적.
점심시간이 임박하며 각 구별 주문한 도시락차가 몰려 진입로가 혼잡해지자 자원봉사자 10여명이 나서며 교통정리에 나서는 등 봉사활동에 전념. 특히 행사가 끝나자 누구라 할 것 없이 주변을 청소는 모습이 역시 자원봉자란 감탄이 절로 나올 지경.
/김창수·박혜숙·배한성기자 cskim@kgib.co.kr
<인터뷰> 안상수 인천시장 인터뷰>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성공여부는 자원봉사자들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전담 자원봉사자 발대식 및 제2회 자원봉사 한마음대회’를 맞아 인천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 할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선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도시축전은 인천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보여줘 인천을 세계 일류 명품도시로 끌어올릴 수 있는 대형 행사로 국·내외 700만명의 관람객들이 인천을 찾는다”며 “이번 행사의 슬로건인 ‘Better Togerther!(함께 해서 더 좋다)’처럼 도시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든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특히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 전담 자원봉사자들이 정확한 정보 안내와 함께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방문객들을 가족처럼 여기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줬을 때 도시축전은 성공할 수 있다”며 “자원봉사자들 스스로 인천 알리기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긍지와 보람 등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시는 시 자원봉사센터와 도시축전 관계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 전담반을 구성하고 효율적으로 자원봉사관리를 위한 맞춤형 전산 프로그램 개발과 활동 매뉴얼 제작 등 기본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고 있다.
안 시장은 “그동안 영어·일어 등 외국어 통역 자원 봉사자들을 발굴했으며 도시축전 전까지 실전형 교육훈련을 통해 역량있는 자원봉사자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짧게는 도시축전, 길게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가 나서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모든 지원과 노력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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