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자원봉사 한마음대회는 풍성한 행사만큼이나 인천지역 10개 구·군 보건소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날 각 구·군별 보건소들은 나름대로의 특색사업을 앞세우며 한마음대회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의 건강을 돌보는데 여념이 없었다.
강화군은 ‘가끔 깜빡깜빡 하신다구요, 검사 한번 받아보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노인성 치매 진단 및 예방법 등에 대해 홍보했다. 치매 검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치매지수를 묻는 설문지를 꼼꼼히 작성했고 보건소는 검사 결과에 따른 처방을 그 자리에서 제시했다.
남동구는 우울증 및 건강상담 등을 진행했다. 평소 건강이 염려해온 자원봉사자들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남동구는 상담에 참가한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 볼펜 등 기념품들을 나눠줬다.
특히 계양구가 진행한 ‘건강한 치아 80세까지’ 주제의 치아건강 상담에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자원봉사자들은 한결같이 “평소 치과에 갈 일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알 수 있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연수구는 바른 걸음과 금연 체험관 등을 운영했고 남구는 낙상 위험도 평가 및 보행법 분석 등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김대성씨(50·서구)는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기가 힘들었는데 한 자리에서 모든 검진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보건소를 많이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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