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토탈 자원봉사의 날’ 행사

무료배식·국악공연·영정사진 촬영 등

인천시 연수구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는 최근 연수구 선학동 어린이공원에서 성안교회 봉사단, 한마음 크로바회, 풍선아트 봉사단 등 자원봉사단체 5곳이 참가한 가운데 ‘토탈 자원봉사의 날’ 행사를 열었다.

자원봉사자 5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부스들을 설치하며 홀몸어르신들과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맞이할 준비에 분주하게 움직였다.

성안교회 봉사단은 교회가 직접 준비한 국과 밑반찬, 간식 등을 공원까지 배달한 뒤 어르신들에게 배식하며 정성껏 대접했다.

어르신들이 오순도순 모여 점심식사를 하는 동안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연수구 국악예술봉사단은 국악과 판소리 공연을 선보이며 어르신들의 흥을 돋궜다.

풍선아트 봉사자들은 치매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색색의 풍선으로 꽃 팔찌, 모자, 강아지 등을 만들고 완성된 풍선 작품들을 선물하며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미용 봉사단 회원들은 직접 챙겨온 의자와 미용도구 등을 이용해 어르신들의 머리를 손질해주는가 하면 옆 부스에선 홀몸어르신들의 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줬다.

이정순 센터장(57·여)은 “더운 날씨에도 많은 봉사자들이 행사에 참여,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토탈 자원봉사의 날 행사를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선주기자 sj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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