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신시장 개척 '날개 단다'

작년 수출 2천만달러 이하 기업 대상으로 시장개척단 운영

전자무역 인프라 지원,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확대

BRICs 공략 ‘경기비즈니스센터’ 설립 마케팅 대행 서비스

<경기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지난해 수출 2천만달러 이하인 도내 기업 154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14차례에 걸쳐 시장개척단을 운영한다. 특히 FTA 특혜가 있는 유럽, 북미, 인도에 중점을 두고 또한 신시장 개척을 위한 BRICs 지역 및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를 위해 KOTRA 등 수출 전문기관과 연계해 우수 바이어를 확보, 시장개척단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면모를 갖추게 됐다. 올해도 중기센터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기본으로 경기지역 중소기업 해외 판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통상촉진단

 

우선 중기센터는 3월15~21일까지 북미종합통상단을 캐나다 벤쿠버와 미국 LA로 보내는 한편, 같은 달 21일부터 28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으로 동유럽종합촉진단을 파견한다.

 

또 5월말에는 나이지리아 라고스, 이집트 카이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아프리카종합촉진단을, 5월24~29일까지는 동남아소비재통상촉진단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태국 방콕으로, 5월30일에서 6월6일까지는 서유럽정보통신촉진단을 스웨덴 스톡홀름,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6월20~26일까지는 중국 광동성과 산동성, 상해로 중국교류지역남부통상촉진단을 내보낸다.

 

올해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6월28일부터 7월4일까지는 파나마 파나마시티와 멕시코 멕시코시티로 중미건축설비통상촉진단을, 6월27~7월4일에는 칠레 산티아고와 브라질 상파울루로 남미시장개척단을 파견해 바이어 섭외 및 상담회 운영 등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후반기 들어 첫 일정으로 중기센터는 7월중에 러시아 모스크바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러시아CIS통상촉진단을 파견하며, 8월에는 중국 라오닝성과 허베이성, 흑룡강 또는 대련으로 중국교류지역통상촉진단을 내보낸다.

 

9월중에는 인도 델리와 뭄바이, 첸나이로 인도 CEPA대응통상촉진단을, 10월에는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중동 건축·기계통상촉진단을 내보내며 마지막으로 11월에는 일본 동경과 오사카에 일본 친환경제품통상촉진단을, 또 브라질 상파울루와 페루 리마에 남미종합촉진단을 파견해 도내 중소기업과 현지 업체를 1대1 매칭 방식을 통해 연계, 틈새시장 공세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기회 증진을 촉진한다는 복안이다.

 

◇바이어초청 수출 상담회

 

중기센터는 또 직접 해외로 나가기 어려운 기업을 위해 구매력이 우수한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 도내 기업과 매치메이킹을 통한 판로 확대 지원에도 나선다. 중기센터는 지난 2006년 135명의 바이어를 시작으로, 2007년 285명, 2008년 351명, 지난해 553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실시했으며, 올해에도 450명의 바이어를 초청할 예정이다.

 

우선 다음달 5일 수원에서 전 세계에서 초청된 바이어 50명을 국내 기업과 연계하는 G-TRADE GLOBAL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며, 4월28일에는 중국 바이어 50명을 국내로 불러 들여 G-TRADE CHINA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또 6월8일에는 G-TRADE GBC 수출상담회 개최를 통해 전 세계에서 온 30명의 바이어를 도내 중소기업 관계자와 연계 시켜주는 한편 10월에는 최대 규모인 300명의 해외 바이어를 킨텍스로 초청하는 G-Fair 고양 수출상담회를 열 예정이다.

 

특히 11월에는 수원에서 20명의 해외 바이어와 국내 수출 기업의 매칭을 위해 G-TRADE PREMIUM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중기센터는 성장잠재력이 큰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지역 등의 현지에 실질적으로 시장 개척을 지원할 수 있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설립, 도내 중소기업을 대신해 해외 거래처 발굴부터 거래 주선, 사후 관리 등을 지원하는 마케팅 대행서비스에도 나선다.

 

지원대상은 경기지역에 제조시설 또는 주된 사무소를 둔 제조·지식기반서비스·수출대행 업체로서 전년도 수출액이 2천만달러 이하인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e-프런티어 기업 육성(전자무역)

 

중기센터는 경기도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프라인 전자 카탈로그와 전자거래의향서 제작 등 전자무역 지원을 통해 전 세계 바이어에 홍보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수출 성사에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우선 전자무역 인프라 지원을 통해 전자무역 교육·컨설팅, e-Book 제작지원, Tradehelper 시스템 활용 등을 지원한다.

 

또 중기센터는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해외 쇼핑몰 지원, 해외 검색엔진 광고, 글로벌B2B사이트 광고지원, 해외 바이어 정보 제공, 수출유망제품 디렉토리 제작 등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기센터는 후속관리 차원에서 전자무역 지원을 통해 입수된 구매 문의에 대한 Follow-up, 신용조사, 바이어 협상·계약상담지원에도 나선다.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사업

 

중기센터는 도내 역량 있는 중소기업들의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함으로써 해외 시장 파악 및 판로를 개척하는데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전년도 수출액이 1천만달러 이하로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 제조업 관련 중소기업 및 지식기반서비스, 수출대행 중소기업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중기센터는 또 해외 전시회 단체관 운영을 통해 독자적인 수출시장 판로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유망 시장(FTA체결 지역)에서 개최되는 해외 전시회에 경기도 단체관 구성·기업파견, 제품 홍보 및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 주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우선 다음달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미 연방정부 IT조달 전시회에 도내 중소기업 10개사가 참가하는 단체관을 운영하며, 4월에는 중국 광주 춘계소비재천시회에, 6월에는 태국 국제 포장기자재전에, 8월에는 미국 라스베가스 추계 소비재전시회에서 각각 해외 전시회 단체관 운영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기센터는 중소기업의 신규 시장 개척 희망지역에 대한 해외 바이어 정보를 제공, 해외 시장 진출 기회 확대에도 나서기로 했다.

 

특히 중기센터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을 미국 텍사스주립대(UT)의 기업 지원프로그램과 네트워크를 활용,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중기센터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어도 자금 및 판로 확대 등의 어려움으로 해외 시장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다”며 “올해에는 중기센터가 진행하는 각종 지원 프로그램이 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지난해 수출 2천만달러 이하인 도내 기업 154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14차례에 걸쳐 시장개척단을 운영한다. 특히 FTA 특혜가 있는 유럽, 북미, 인도에 중점을 두고 또한 신시장 개척을 위한 BRICs 지역 및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를 위해 KOTRA 등 수출 전문기관과 연계해 우수 바이어를 확보, 시장개척단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면모를 갖추게 됐다. 올해도 중기센터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기본으로 경기지역 중소기업 해외 판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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