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석 학술대회 논문집’ 제2권 출간

정월(晶月) 나혜석 기념 사업회(회장 유동준)가 ‘나혜석 학술대회 논문집’ 제2권을 출간했다.

 

이번 논문집은 매년 개최되는 나혜석 바로알기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자료집 제6집에서 제12집까지를 묶은 것으로, 특히 나혜석의 한국 농업·농촌·농가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남달랐음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논문집은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 편집됐으며, 모두 34편의 논문이 실렸다. 1부 ‘화가 나혜석을 읽는다’에서는 박영택의 ‘한국 근대미술사에서 나혜석의 위치’, 김미경의 ‘나혜석을 바라보는 21세기의 시각’ 등이 포함됐으며, 2부 ‘나혜석의 페미니즘과 여성적 글쓰기’에는 정미숙의 ‘나혜석의 공간과 육체페미니즘’과 서정자의 ‘나혜석의 문학과 미술 사이’ 등을 담고 있다.

 

3부 ‘나혜석의 페미니즘과 생철학’에는 유지나의 ‘나혜석 섹슈얼리티 담론 연구’ 등 7편이, 4부 ‘나혜석의 민족운동 그리고 고향 수원’에는 윤정란의 ‘예술가 나혜석의 독립운동’ 등 4편, 5부 ‘나혜석의 삶과 이미지’에는 유지나의 ‘나혜석 만나기:나혜석과 얼굴들’ 등 6편의 논문이 실렸다.

 

유동준 회장은 발간사에서 “나혜석 선생은 금지된 것으로부터 무척이나 자유롭고 싶어했던 인물”이라며 “이 논문집이 나혜석 선생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철원기자 yc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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