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기술학교, 3년 평균 취업률 ‘91%’

경기도가 운영하는 직업전문 교육기관 경기도기술학교의 입학생 모집에 대졸자들이 매년 증가하고 3년 평균 취업률도 90%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 기술학교에 따르면 지난해 신입생 가운데 전문대졸 이상 학력 소지자는 전체의 43%로, 지난 2007년 36%, 2008년 40%에 이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 기간 전문대졸 학력자는 23%에서 25% 수준에 머물고 있는 반면 4년제 대학 졸업자는 2007년 13%, 2008년 15%, 지난해 18%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학력자들이 몰리는 것은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전문 기술을 익히려는 젊은층이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기술학교가 기숙사를 포함해 모두 무료로 운영되는데다 매월 20만원 가량의 훈련비까지 지급되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졸업생들의 취업률도 지난 2007년 95%, 2008년 92%, 지난해 86% 등 지난 3년간 평균 91%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학교는 산업별 기술수요에 맞는 직업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기업과 연계한 현장실습을 통한 기술역량강화가 취업률을 높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기술학교 관계자는 “취업에 있어 중요한 것은 학벌보다는 개인의 기술 및 능력이라는 점을 기술학교가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년 6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는 기술학교는 오는 22일까지 1년 교육과정 신입생 230명과 6개월 과정 신입생 60명을 모집한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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