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파트 거래가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문 가운데, 실거래 신고액이 100%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18일 발표한 ‘1월 중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역 실거래 신고 건수는 지난해 12월 1천288건에 비해 949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같은 실거래 신고건수는 전국 시·도 가운데 제주도 392건에 이어 두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한편 실거래 신고액은 시세의 100%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수구 동춘동 H2차 아파트 전용 69㎡의 신고액은 2억2천800만원으로 현재의 시세 2억3천만원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중구 항동 7가 L아파트 전용 73㎡ 신고액도 현재의 시세 1억6천~1억8천만원 수준인 1억7만원으로 신고됐다.
한 공인중계사는 “실거래가 신고제 실시 이후 다운 계약서 작성 관행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며 “실거래 가격을 정확하게 신고해야 매도자나 매수자 모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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