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반기 그린봉사대 발족
인천시가 올해 저탄소 녹색성장 그린(Green)봉사단을 비롯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대비, 맞춤형 자원봉사자(서포터스)를 육성하는 등 전문 자원봉사단 육성에 주력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에는 외국어(1천470명)와 재난재해(2천861명), 의료간병(3천161명), 교육상담(2천922명), 생활개선(2천496명), 이·미용(1천470명), 문화예술(2천893명), 환경보호(4천713명) 등 8개 분야에 2만1천766명의 전문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시는 자원봉사팀을 중심으로 환경보호분야를 국가발전 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춘 그린봉사단으로 확대, 상반기 중 발대식을 갖고 전 시민 참여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시는 특히 기존 자원봉사 플러스(1+1)운동과 기업의 1사1산 가꾸기운동 등과 연계해 푸른숲 가꾸기 생태교실,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 환경보호 교육 및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한다.
시는 또 쌀뜨물 발효액과 흙공 등을 만들어 하천에 넣어 수질을 개선하고 폐식용류로 비누를 만들어 사용하는 등 생태계 보전을 위한 환경운동은 물론 음식물을 남기지 않기나 1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운동 등 녹색소비생활 캠페인도 펼친다.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대비, 현재 8개 분야 전문자원봉사단에 스포츠경기 운영과 명예기자단 분야를 추가해 10개 분야로 확대된다.
시는 스포츠경기 운영분야로 38개 종목별 경기운영 전문요원들과 45개 참가국별 및 10여가지 언어별 맞춤형 자원봉사자(서포터스)들을 양성하고 명예기자단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널리 알려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해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들의 경험을 살리기 위해 네트워크를 구성,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철우 시 사회복지봉사과장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기 위해선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세분화된 전문 자원봉사자를 꾸준하게 양성해야 한다”며 “다음달 전문 자원봉사단 분야별 심화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6월 영어마을 연수 등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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