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사랑 실버봉사단’ 환경정화·교통봉사 등 앞장
“우리 같은 노인들도 할 일이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좋고 내가 사는 지역을 깨끗이 하는 봉사를 하고 일도 할 수 있어 삶이 즐겁다.”
부천시 소사구가 노인들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봉사도 실천하는 ‘소사사랑 실버봉사단’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소사사랑 실버봉사단’은 노인에게 생산적인 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소사구가 역점 추진하는 사업으로 65세 이상 건강한 노인 가운데 1개 주민센터 마다 15명씩 선정된 150명의 노인으로 구성됐다.
노인들은 주요활동으로 공휴일과 일요일 등 행정서비스 취약시간에 1시간씩 인근의 공원, 가로화단정비 등 환경정화와 교통봉사 등 쾌적한 도시환경 만들기, 교통질서 확립에 많은 기여를 하고있다.
이에 구는 올해부터 실버봉사단의 활동범위도 한층 넓혀가기로 했다.
구는 문화시민운동과 연계해 불법 주·정차 차량 계도, 노점상 지도, 경인 국도변의 불법광고물 정비 등 3무(無) 운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소사구 관계자는 “노인들이 불법 주정차와 노점상 지도를 하니 효과가 큰 것 같다”며 “문화시민운동과 연계한 3무 운동과 더불어 어르신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드림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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