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수리’ 철강맨 나섰다

인천시-현대제철 손잡아

인천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에 현대제철㈜가 함께 참여한다.

안상수 시장과 김윤기 현대제철㈜ 인천공장장은 지난 1일 시장접견실에서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에 사업비 후원 및 봉사단 파견 등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집수리에 필요한 자재비 등 8천만원을 지원해주고 집수리 전문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지붕·화장실 개·보수, 난방·도배·장판 교체, 방수공사, 싱크대 교체 등을 펼치는 등 집 고치기 사업에 참여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부터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희망의 집수리를 사회공헌 중점 프로그램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역 소재 기업들로부터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기부금을 받거나 건설 관련 기업의 시공참여, 시민들의 자원봉사 인력 등을 빌려 사랑의 집고치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13년까지 기초생활수급자, 홀몸어르신,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등 2천84가구에 대한 집 수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집수리가 시급한 500가구가 대상이다.

김철우 시 사회복지봉사과장은 “큰 규모 집수리에는 전문 건설 시공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만큼,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시민단체, 전문가그룹, 기업 등을 비롯한 86개 단체 등으로 구성된 사랑의 집 고치기 범시민협의회를 구성했으며 현대건설㈜, ㈜무영건축, 호반건설, 예다인 등과 자원봉사자 86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