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학생, 학교와 사회가 함께 보듬어야”

서부교육청, 학생선도위 협의회

인천 서부교육청은 지난 1일 소회의실에서 올해 학생선도위원회 상반기 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선 지난해 학생생활지도의 성과 분석과 함께 학교폭력예방의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두고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최근 학교폭력에 가담하는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고 학교 밖 집단폭력 발생건수도 늘어나는 현상에 대한 집중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학부모 대표로 참석한 신용정 불로중학교 운영위원은 선량한 학생들이 학교폭력 피해를 받고 있는데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지적, “교육청과 경찰서간 긴밀한 협조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들도 “학교와 충분히 연계되지 못해 경찰의 다양한 학생선도방안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폭력예방교실·아동지킴이·움직이는 아동지킴이 프로그램을 소개, 교육청의 적극적인 홍보와 협조를 당부했다.

 

김한신 교육장은 “문제 학생들이라도 결국은 학교와 사회가 보듬어야 할 대상임을 잊지말자”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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