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인천 남동구지구協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남동구지구협의회는 지난 16일 수원 화성박물관과 화성행궁 등지에서 뇌성마비 장애우들과 함께 봄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자원봉사자 2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 11명을 버스에 태우고 수원에 도착, 휠체어를 직접 끌어주면서 박물관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장애우들은 화성박물관 내 야외 전시장과 화성축성실, 화성문화실 등을 둘러본 뒤 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체험했다.
화성행궁을 찾아 왕의 행렬을 재현하는 능행차 연시와 삼고무, 부채춤, 무동놀이, 전통 줄타기 등도 관람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점심식사로 김밥과 과일, 음료수 등 간식을 준비해 다 함께 둘러앉아 점심식사를 함께하면서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눴다.
최모씨(39·여)는 “편하게 구경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신현숙 남동구지구협의회장은 “장애우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봄 나들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홀몸 어르신들을 돕는 어버이 결연활동은 물론 장애우들을 위한 봉사도 꾸준히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주기자 sj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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