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송도국제학교' 9월 개교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내외국인이 함께 다닐 수 있는 국제학교가 오는 9월 문을 연다.

 

송도국제학교 운영을 맡은 ‘채드웍 인터내셔널(Chadwick International)은 “지난 18일 심사위원회로부터 조건부로 개교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심사위의 승인 조건은 개교 전까지 채드윅 임차권 등기, 증빙서류 제출, 학교 부지 및 교사의 안정적 확보방안 마련, 설립 운영계획 등이다.

 

이로써 지난해 9월 개교하기로 했던 송도국제학교는 1년 만인 오는 9월 7일 개교할 수 있게 됐다.

 

인천경제청과 채드윅 측은 이달 말로 예정된 교과부 장관의 송도국제학교 설립 최종 승인이 나는 대로 학생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유치원생부터 7학년(만12세)까지의 외국인 자녀뿐만 아니라 외국 거주 경험이 없는 순수 한국 학생도 5년 동안 정원의 30% 범위 안에서 입학이 가능하다.

 

주한 외국인 및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기업 임·직원 자녀에게는 입학 우선권이 주어진다.

 

송도국제학교 학생의 한 해 수업료는 미화 2만6천~2만8천 달러(한화 3천만원 선) 사이가 될 전망이다.

 

1935년에 설립된 채드윅 스쿨은 지난해 졸업생 가운데 83%가 미국 상위 10%의 명문 대학 진학률을 보인 미국 최상위급 명문사학으로 교직원의 54%가 석사학위 이상의 학위를 소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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