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어울림 봉사단’ 헤쳐모여

지역-분야별 봉사단 재결성 자원봉사 확산 분위기 주도

인천시는 올해 자원봉사활동 붐 확산을 위해 공무원 자원봉사단인 ‘어울림 봉사단’을 본격 운영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활동 중인 봉사단(16개팀 70명)을 비롯해 공무원 가족봉사단(8개 가족 27명) 등 지난해말 현재 공무원 1만3천93명 중 본청 46명, 구·군 920명 등 966명(7.3%)이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시는 어울림 봉사단을 주축으로 공무원이 자원봉사활동에 앞장서 자원봉사 확산 분위기를 이끌 계획이다.

 

특히 우선 사랑의 집고치기 사업을 지원하는 공공행정분야를 비롯해 저소득·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사회복지·환경보호·기초질서·문화예술·체육여가·재난재해·아동청소년 지도분야 캠프(Camp)로 묶을 계획이다.

 

시는 개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그룹 단위 봉사활동 공무원을 입사동기 및 지역별 모임 등 친목 모임을 중심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기존 가족봉사단을 새롭게 재결성,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봉사단을 구성해 각자 시설을 맡아 정기 봉사활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등산·마라톤 등 취미동호회도 봉사활동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공무원 자원봉사자들도 자원봉사증 발급은 물론 자원봉사 마일리지와 할인가맹점도 이용할 수 있으며, 연말에는 우수 동아리 및 공무원에 대한 포상도 이뤄진다.

 

김태미 자원봉사팀장은 “지역 구석구석에서 펼쳐질 공무원들의 작은 자원봉사활동이 270만 시민 모두에게 이어지기를 바란다”면서 “다음달부터 자원봉사교육을 시행한 뒤,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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