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입력기간’ 인증기관마다 제각각… 뒤늦은 봉사왕 선정 등 해결
인천시가 자원봉사자들의 봉사활동 실적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자원봉사 인정제도를 대폭 개선한다.
시는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 시민들의 사기 진작 등을 위해 매년 말 자원봉사자의 날(대축제) 총 누적 봉사활동 실적별로 자원봉사왕(5천시간 이상)과 금·은·동장 및 인증서 등을 수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봉사활동 실적인정시점을 7월말 기준으로 누적시간을 산정하면서 매년 하반기 실적이 다음해로 넘어가 1년여가 지나 뒤늦게 봉사왕에 선정되는 등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
시·군·구 자원봉사센터 및 사회복지정보센터,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여성자원활동센터 등 자원봉사활동 인증기관들마다 실적을 입력하는 기간이 2개월에 한번, 또는 1년에 두번 등 제각각인데다 시스템도 달라 길게 2개월이 지난 뒤에야 봉사활동실적이 취합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우선 봉사왕 수여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봉사활동 총 누적시간 인정시점을 9월말로 늦춰 봉사왕에서 누락되는 사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에 공익요원 등을 배치해 자원봉사활동 실적을 모아 한꺼번에 입력하지 않고 매월 2~4차례씩 가급적 제출받는대로 바로 시스템에 입력, 15일 이내 실적을 취합할 방침이다.
봉사왕에 가까워지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실적을 알려주는 등 자원봉사활동을 독려, 더욱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이 유도된다.
원세정 시 자원봉사팀 담당은 “장기간에 걸쳐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하는 시민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말 당초 연간 취합했던 봉사활동 실적을 총 누적으로 변경했었다”며 “실시간으로 실적을 파악, 알려주는 등 이번 개선으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사회적 인정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