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4억 투입 2013년부터 중학교 확대
내년부터 754억원이 투입돼 초등학교들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되고 오는 2013년부터는 중학교까지 확대된다.
오는 2014년까지 매년 300억원이 투입돼 명문 고교 10곳도 육성된다.
인천시는 이달 중 교육청과 구·군이 공동을 TF팀을 구성, 무상급식 전면 시행 등을 골자로 송영길 시장의 교육분야 공약 실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무상급식의 경우, 1단계로 내년부터 754억원을 들여 초등학교들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하고 2단계로 오는 2013년부터는 중학교까지 확대한다.
현재 지역 내 친환경 쌀 총 생산량은 4천785t에 불과하지만 초·중학교 수요량은 5천149t으로 364t이 부족한 상황인만큼 수요·공급량을 감안, 우선 초등학교들부터 단계별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매년 300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까지 명문 고교 10곳 육성에도 나선다.
올해 공모절차를 통해 지원학교를 선정한 뒤 내년부터 창의·인성 중심 학교와 자기주도 학습 인프라 및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자율형 사립고 3곳에 대해서도 학교설립 시설비가 지원된다.
지역 내 교육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매년 시비 100억원과 지역 기업 장학기금 등을 유치, 모두 500억원씩 연차별로 모으는 형태로 4년 동안 장학기금 2천억원도 조성된다.
현재 ‘인천장학회’가 보유하고 있는 기금은 기본재산 60억원과 이자 등 65억2천만원으로 지난 1986년부터 지난해까지 6천751명에게 30억원이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폐지를 비롯해 내년 대안학교 1곳 시범 설립·운영, 인천대 국립대 법인화에 따른 단계적 성장프로그램 시행 등도 본격 추진된다.
시는 TF팀을 통해 각 기관별 예산 분담 방안과 사업별 추진 시기 및 방향 등을 논의, 다음달까지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기관별 협약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윤영중 시 교육지원담당관은 “연내 교수와 교육 관련 단체 및 전문가 등 30명 규모의 가칭 ‘교육혁신위원회’를 구성, 인천의 중·장기 교육혁신 발전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교육청 등과 협력체계를 갖추고 송 시장의 다양한 교육 관련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