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평생교육 으뜸 도시 구축

2014년까지 393억 투입… 참여율 35%·만족도 80% 목표

인천시가 오는 2014년까지 393억원을 투입, 평생교육 참여율 35%와 만족도 80% 등을 목표로 일과 학습이 어우러진 평생교육 으뜸 도시 구축에 나선다.

 

시는 지난 23일 평생교육협의회를 열고 모두 9가지 정책과제와 25건의 세부 사업들을 담은 ‘인천시 평생교육 중장기발전계획(안)’을 확정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우선 통합인프라 구축차원에서 내년 인천형 평생교육 추진체계 구축을 위한 평생교육진흥원을 설립, 매년 20억~30억원을 운영비로 지원하며 구·군에 평생학습센터를 운영토록 5억원씩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연간 10억원씩 투입해 거점 평생교육기관 50곳을 육성하고 인천경제교육센터와 직업인력양성학습관을 설립·운영하는 등 특화형 평생교육시설도 확대된다.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록제를 도입해 각종 통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등 통계체제도 마련된다.

 

청소년 직업·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비롯해 노후 생애설계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등 고용연계형 순환교육을 비롯해 다문화·학교 평생교육프로그램 등 취약계층과 학교까지 평생교육이 확대되는 등 컨텐츠 고도·특성화 전략도 추진된다.

 

시는 평생교육 기관 네트워크를 구성해 인적 자원을 활성화하고 내년부터 평생교육 정보시스템을 확대 구축하는 등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성하며 평생교육사 배치, 종사자·강사 연수, 학습계좌제(개인별 평생학습 종합이력부) 도입 등 평생교육 전문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까지 기본 인프라와 데이터 베이스가 구축되는 대로 오는 2012년부터는 학습계좌제를 전면 시행하고 오는 2013년까지 가칭 ‘직업인력양성 학습관’을 설립하는 등 오는 2014년까지 평생교육 참여율과 만족도 등을 각각 35%와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77억원, 오는 2012년 92억원, 오는 2013년 111억원, 오는 2014년 110억원 등 단계별로 모두 393억원을 투입한다.

 

조인권 교육지원담당관은 “단기적으로 평생교육 인프라와 추진체계를 정비해 인천형 평생교육 통합시스템을 만들고, 중·장기적으론 프로그램 확대와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평생교육을 확산, 100만 시대를 열겠다”며 “평생교육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식창조형 도시브랜드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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