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에 ‘사랑의 자장면’ 배달

연희동 새마을부녀회

인천 서구 연희동 새마을부녀회는 18일 오전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국립소록도병원으로 자장면 봉사활동을 떠났다.

 

이들의 국립소록도병원 봉사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

 

회원들은 이날 1박한 뒤 19일 준비해간 야채와 고기 등으로 자장면을 만들어 이곳에서 생활하는 한센병 환자 600여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소록도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한센병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74세이고 장애등급자가 80%(500여명)에 이른다.

 

이승호 회원은 “처음엔 한센병환자가 있는 곳에 대한 봉사활동이 꺼려졌지만, 지난해 봉사활동을 다녀온 뒤론 선입견이 사라졌다”며 “회원들이 손수 만든 자장면 등을 어르신들이 맛나게 드시는 모습이 기억에 남어 올해도 떠나게 됐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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