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내년 청소업무 민간위탁

업무 효율성 높이고 시민 편의 개선… 전국 최초 상·하수도 통합 위탁도 추진

동두천시가 업무의 효율성 제고와 시민편의 개선을 위해 일부 업무를 민간위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버스승강장 및 택시승강장의 청소업무를 민간에 위탁키로 하고, 최근 시의회로부터 버스승강장 청소업무 민간위탁 계획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

 

시는 향후 3년간 3억5천여만원을 들여 지역 내 버스승강장 135곳에 대한 청소업무를 민간에 위탁 처리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달 중 수탁업체 선정위원회를 열어 업체를 선정한 뒤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또 상·하수도 관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상·하수도 업무를 민간위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2007년 한국수자원공사에 상수도 업무를 위탁한데 이어 지난 달 하수도 사업 마저 위탁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통합운영사업 계획서가 나오는 내년 상반기 중 타당성 검토와 시의회 동의 등을 거쳐 상하수도 업무를 통합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상·하수도 업무가 한 곳에서 통합처리될 경우 24시간 민원 대응이 가능하게 되는 등 업무 효율 및 시민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직접 관리하는 것보다 시민 편의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민간에 위탁하는 것이 바람직할 때도 있다”며 “버스승강장 위탁 청소의 경우 환경미화원들 만으로는 청결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워 민간위탁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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