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유치 포기”

황은성 안성시장 기자회견

<속보> ㈜하림 측이 안성식육종합센터 건립을 포기한 것과 관련(본보 8일자 7면) 황은성 안성시장이 하림의 축산물가공처리장 유치 포기를 선언했다.

 

황 시장은 1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 사이에 찬·반논란이 됐던 악취, 폐수, 전염병 등의 문제가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며 “빨리 가는 것 보다는 원칙대로 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하림 유치를 접게 됐다”고 강조했다.

 

축산물가공처리장 건립

 

“악취 등 기술적 보완 되나

 

부정적 이미지는 못 씻어”

 

특히 “하림 축산물가공처리장 건립은 현대 기술력으로 모두 해결이 가능해 지금까지 추진했으나 도축장이 주는 부정적 이미지는 아무리 완벽에 가깝게 처리된다 해도 그 자체를 없애기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업 유치는 시민이 행복한 맞춤도시, 인구 30만의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법론이지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며 “시민이 원하고 신뢰와 신의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안성의 미래를 좌우할 제4산업단지에는 하림과 비슷한 계열의 기업들이 들어오기가 쉬운 만큼 하림 유치를 포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마지막으로 “일자리 2만개 창출을 위해 대기업을 유치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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