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깜짝 인사’ 혹시 문책성?

시장 “하림 유치 포기” 4시간 만에… 사무관 7명 전보

안성시가 정규 인사를 한달여 앞두고 5급 사무관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해 공직기강 확립 인사라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7일 황은성 시장의 지시에 따라 K사무관 등 7명을 시청과 면장, 2012 CIOFF 조직위원회(사무관급)로 인사를 단행했다.

 

이로 인해 공직 내부에서는 하림 유치와 바우덕이 축제 등의 책임을 물어 사무관 7명 중 3명에 대해 ‘문책성 인사다’, ‘공직기강 확립 차원 인사’라는 여론이 팽배한 상태다.

 

더욱이 이번 인사는 황 시장이 하림유치 포기 기자회견 후 불과 4시간여 만에 인사위원회로부터 서면 심의를 받아 깜짝 인사를 단행해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황 시장이 정규 순환보직 인사를 불과 1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5급 사무관을 인사한 것은 하림과 같은 일을 되풀이하지 않고,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이뤄진 인사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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