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천연가스 긴급 지원…
정부가 지진 피해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일본에 액화천연가스(LNG)를 긴급 지원에 나선데 이어 경기도는 구조대원들을 파견, 피해 복구에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14일 일본 원전 가동중단으로 일본 전력회사들이 한국가스공사에 LNG물량 스왑(교환)을 요청함에 따라 우리나라에 도입 예정이던 LNG 물량 일부를 일본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NG 스왑은 LNG 소비국 간 필요시기에 물량을 빌려 미리 사용하고 추후 반환하는 것이다. 일본의 LNG 스왑 요청은 원전 가동 중단으로 대체연료인 LNG 확보를 위해서는 최소 1개월이 소요돼 우리나라에 물량교환을 요청하게 된 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따라서 지경부는 국내 수급에 영향이 없는 범위안에서 3월 말에서 4월까지의 물량을 우선 스왑하기로 했다.
대한적십자사 역시 구조대·구조견 등을 현지에 파견, 구호 지원에 나섰다. 특히 대한적십자사는 100억원을 목표로 국민 성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도 소속 119구조대원 20명을 일본 현지로 급파했다. 도 소방재난본부 소속 구조대원 20명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군 수송기 C-130를 통해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도는 이와 함께 23명의 구조대원과 구급대원을 대기시켜 놓고 일본 외무성에서 요청할 경우 후속 파견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자매결연을 맺은 가나카와현에도 지진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위로서한을 발송하고 요청시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해인·박성훈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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