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에너지 절약 구체적인 방안 마련해야”

워런 버핏 회장 만나 한국 투자환경 등 환담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가정, 학교, 기업, 정부부처 등 분야별로 에너지 절약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일본 지진과 리비아 사태 등과 관련해 볼 때 국제적으로 에너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희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처럼 에너지 자급률이 높지 않은 국가는 에너지 확보 만큼 에너지 절약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은 리비아 사태와 관련해서 현재 리비아에 남아있는 주재원 및 근로자들의 철수 계획과 교민 보호 조치 등을 보고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 오신 것을 크게 환영합니다”라고 인사하자 버핏 회장은 “이번 방한이 아주 인상 깊습니다. 이렇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1년 전쯤, TV를 보다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인) 빌 게이츠와 함께 대담하는 것을 보았다”면서 “버핏 회장이 기업인이라 전 국민들이 잘 알고 있다. 좋은 모범이 되어서 한국 국민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버핏 회장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한국의 투자 환경 등을 주제로 환담을 가졌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