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4대강 정비로 남한강변 천지개벽”

여주서 나무심기 행사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식목일을 맞아 여주군 대신면 남한강변에서 지역주민과 학생 등 400여명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에 참가했다.

 

이 대통령을 비롯한 이범관 의원(여주·이천), 김춘석 여주군수 등 식목행사 참가자들은 이날 남한강과 인접한 2.8ha(8천400평)의 수변공간에 이팝나무와 상수리나무, 버드나무 등 3천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 대통령은 식수행사에 이어 참가자들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타임캡슐 매설행사에도 참여했다.

 

타임캡슐에는 결혼기념, 탄생기념 등 나무심기에 참여한 참석자들의 다양한 사연과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에 관한 글과 그림을 담았으며, 20년 후인 2031년 식목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이 곳에 와 보면 강이 되는 대로 (범람)했는데 지금은 정비가 돼 이 지역이 천지개벽을 한 것 같다”며 “4대강 정비 경험을 세계 각국에 전파하려면 심은 나무를 자주 돌봐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나무를 심는데 지금은 작지만 두고두고, 애들이 어른이 되면 큰 나무가 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아이들 교육시키고 나무 심는 것은 내일을 보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오늘 여러분들과 같이 나무를 심은게 큰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오늘 심은) 나무가 어떻게 됐는지 강은 어떻게 됐는지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나무심기 행사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이돈구 산림청장, 백용호 정책실장과 정진석 정무·홍상표 홍보수석, 가수 장윤정씨, 탤런트 박상원씨, MC 김병찬씨,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 등이 참석했다.  강해인·류진동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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