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살처분 가축 보상팀 구성...8월 말까지 지급

안성시가 AI와 구제역 발생으로 살처분된 가축 보상금 전액을 조속히 지급하고자 TF팀을 구성해 가축 단가 기준 평가에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 안성지역 가축 구제역 발생으로 소 80 농가 (2천899두), 돼지 97 농가(20만 8천429두), 오리·닭 28 농가(96만 1천700두) 등에서 살처분 매몰했다.

 

시는 이달 초께 살처분 보상 TF팀을 구성, 오는 7월 말까지 가축 매몰 당시 농협산지 기준을 적용해 소, 돼지 등에 대한 연령과 ㎏으로 단가를 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는 한우, 육우, 젖소 등 암소·수소 연령과 ㎏(무게)으로 구분하고, 돼지는 모돈, 자돈, 비육돈, 종돈 등으로 분류해 연령과 ㎏로 평가 구분하기로 했다.

 

시는 가축 매몰 당시 205개 축산농가에 소, 돼지, 오리, 닭 등 보상금 임시지급금으로 442억 원을 지원했으며 나머지 보상금액이 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 농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보상 평가를 이른 시일 내 끝마쳐 늦어도 8월 말까지는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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