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TX 3개 노선 동시 착공”

시·도·부 단체장 회의서 재확인… 착공시기 등 구체적 계획은 안밝혀

국토해양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에 대해 민자사업으로 3개노선을 동시 착공할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그러나 착공시기와 구체적인 추진 계획에는 또다시 침묵을 지켰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실시된 시·도 부단체장 회의에서 정부는 GTX 3개노선에 대한 동시 착공 계획을 다시 한번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국토해양부 광역도시철도과는 지난 6월 경기도가 건의한 GTX 민간제안 민자사업으로 추진·2012년도 3개 노선 동시 착공 등에 대해, 세부 시행방안 마련을 위해 기재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며 정부 및 지자체 재정여건을 감안해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며 네트워크 효과 등을 고려해 3개 노선을 동시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국토부의 입장은 지난 4월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1~2020년)’을 발표할 당시와 같은 내용으로, 도가 건의했던 2012년 착공 및 민간제안 민자사업 추진 등에 대한 부분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는 않았다.

 

도 관계자는 “GTX 착공은 언제 착공하느냐가 중요한데 국토부에서 시기에 대해 침묵을 하고 있다”며 “현재 민간 사업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GTX 사업을 민간제안 민자사업으로 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국토부는 지난 4월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1~2020년)’ 광역철도부문 전반기 신규사업에 ▲일산~수서(동탄) 구간(46.2㎞) 4조6천31억원 ▲송도~청량리 구간(48.7㎞) 4조6천337억원 ▲의정부~금정 구간(45.8㎞) 3조8천270억원 등 GTX 3개 노선(13조638억원)을 모두 반영했따. ¶하지만 구체적 추진계획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국회 업무보고에서 2013년 GTX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호준기자 hoju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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